사람들에게 너무나
배려심이 강했던 그 사람
때로는 어른처럼
타인을 가르쳤던 그 사람
노란색을 너무나
좋아했던 그 사람
그리고 나에게
힘이 됐던 그 사람
곁으로 마음을
표내지 않았던 그 사람
때로는 걱정을
들게 만들었던 그 사람
그리고 자신에게
다가가지 못하게 한 그 사람
길잃는 고양이에게
밥을 가지러 갔던 그 사람
내 자신을 바보처럼
만들어 준 그 사람
누굴 좋아함을 다시
알게 해줬던 그 사람
아픔만을 주고 이제는
없어져버린 그 사람
내 모든걸 주고 싶었던
하나밖에 없는 그 사람
마지막으로 사랑한다고
말해주고 싶었던 한 때
전부 였던 그 사람
이제는 한줌에
재가 되버린 그 사람을
마음속 깊히 오래오래 품고
살아가게 해주시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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